[사업일기] 잊을 수 없는 첫 주문의 감동

 

 

안녕하세요 마잌지로입니다 😊

 

오늘은 제가 첫 주문을 받았던 이야기로

명품구매대행 사업의 속성에 대해 살짝

정리해볼까 합니다

 

신규주문은 언제나 저를 설레게 합니다

 

 

올해 2월 8일 사업자 등록 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여

상품을 업로드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마크 주커버그식의

매일 같은 옷 입는 스타일을 선호했기에

아는 명품 브랜드라고는

어디서 들어본 구찌와 프라다 뿐이였습니다

 

첫 업로드 상품은

그나마 더 많이 들어본 구찌였습니다

명품에 대해 워낙 몰라서

그때 당시 에루샤에서 진행하던

이태리 오퍼에 포함된

구찌 제품을 무작정 따라 올린게

제 첫 업로드였습니다

 

업로드 하자마자

네이버에서 정품 소명요청 메일이 오면서

상품의 노출이 제한되었고

소명이 되어 제한이 풀리고

정상적으로 노출이 되기까지

2~3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소명완료 메일을 받고 다시 제품을 올리면

또 소명요청이 오면서 다시 노출이 제한되었고

이런 절차를 두번정도 거치고 나니

2월 중순부터는 소명요청이 오지 않으면서

업로드한 상품이 바로 네이버 쇼핑에 정식으로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에 입점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정품소명절차에 1~2주 정도 소요됨을

고려하여 일정을 세우시는것을 조언드립니다

 

매일 업로드를 하면서

하루 방문자가 100명을 넘어서기 시작했고

제품에 대한 문의도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친절하고 자세하게 답변을 했지만

주문이 들어오지 않아

고객 응대가 잘못된건가, 상품 업로드가 이상한가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업로드에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2월의 마지막날 아침에 네이버에 로그인 해보니

놀랍게도 밤사이 첫 주문이 들어와있더군요

 

요즘 어떤 제품이 유행하는지

인스타를 통해 조사하던 중

안소희님의 착용샷을 본 뒤 업로드 했던

프라다 호보백이

첫 주문으로 판매가 되었고

당시의 놀라움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저의 첫 주문을 만들어준 고마운 프라다 호보백입니다

 

 

첫 주문의 전율은 정말 짜릿했지만

제가 진짜 놀란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가격이 최저가도 아닌데다가

관부가세 포함 시 한국 공홈보다 비쌌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사전에 어떠한 문의도 없이

그냥 쿨하게 주문이 들어왔기 때문에

더욱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명품은 최저가 싸움이 아니라는

에루샤 강의를 통해 '듣긴' 했지만

몸으로 '경험'을 해보니

'아 이거 정말 최저가가 아니여도 되는구나' 라는

확신과 자신감을 첫 판매를 통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제가 판매한 제품중 최저가는 거의 없습니다

 

한번은 실험삼아 마진을 포기하면서

최저가로 업로드한적도 있었는데

되려 가품에 대한 의심이 가득한 문의만 잔뜩 받고

주문은 정작 1건만 들어와

다시한번 최저가 싸움이 아님을 배울 수 있었죠

 

많은 고수분들의 조언에 따라 첫 판매를 포함하여

판매된 사례를 분석하여

지금은 저만의 소싱규칙을 만들었고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며 규칙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별탈없이 사업이 순탄하게 성장했습니다....로 마루리되면 좋겠지만

다음시간에는 명품 사업의 최대 난제인

'품절'과 '가격상승' 원투펀치를 진하게 맞으며

사업포기까지 생각했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3줄 요약

- 네이버 입점 시 정품소명완료까지1~2주 정도 소요

- 명품시장은 최저가 싸움이 진짜로 아님

- 소싱규칙을 만들어 상품을 업로드하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규칙을 보완하는 과정필요